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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경총 “기업 65%, 올해 노사관계 불안 전망”

2020-01-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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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기업들은 올해 노사관계가 지난해보다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20년 노사관계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180개사 중 64.8%가 지난해보다 불안해질 것으로 우려했다고 7일 밝혔다. 
 
노사관계 불안요인을 묻는 설문에서 ‘21대 총선과 친 노동계 입법환경’이라는 응답이 3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경기둔화와 기업경영 실적부진 전망’(25.9%),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운영비 원조 확대, 임금피크제, 불법파견 등 기업 내 노사 현안 증가’(21.1%) 순이었다. 
 
올해 노사관계 불안요인 조사결과. 자료/경총
 
경총 관계자는 “21대 총선과 친 노동계 입법환경이 올해 노사관계 최대 불안요인으로 나타난 것은 외부의 개별 기업 노사관계 개입에 대한 우려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임금인상 수준 전망에 대해서는 ‘2% 수준’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준 협약임금인상률(4.0%)의 절반 수준이다. 협약임금인상률은 노사가 임금인상률 결정 시 지급하기로 한 임금(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 등 사후적으로 결정되는 임금 제외)을 기준으로 정한 사전적 임금인상률을 뜻한다. 
 
임금 이외에 단체교섭 주요 쟁점으로 ‘복리후생 확충’(35.5%), ‘인력 증원’(17.9%),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근무제 도입’(13.7%) 등이 꼽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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