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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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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북한 요청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면 안돼"

비대위원회의 발언…"국민 자존심에 상처 줘"

2020-06-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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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일방적으로 북한 요청에 끌려다니는 나라가 되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왜 우리 정부가 떳떳하지 못하게 북한에 대해서 대응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지 의아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요구하는 담화문을 냈고, 그 직후 통일부는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북한이 우리에게 뭐라고 얘기하면 거기에 마치 순응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엄청난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이라며 "화해를 하는 것은 해야 할 일이지만, 일방적으로 북한에 끌려다니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왜 북한에 대해서 제대로 분명한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북한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며 "핵이 무섭과 화학무기가 두려워서 북한에 저자세를 보이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어떤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 정부는 대북 문제에 좀 분명한 태도로 국민 자존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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