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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수입물가 두달 연속↑…지난달 9년5개월 만에 '최고치'

수입물가지수 137.34, 전월 대비 3.5% 상승

2022-03-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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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올해 들어 수입물가가 두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수입물가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9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7.34(2015=100)로 전월 대비 3.5% 상승했다. 이는 2개월 연속 상승세다.
 
또 지수 자체로는 2012년 9월(138.26) 이후 9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4% 오르며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월 수입물가 상승에는 국제유가 오름세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92.36원으로 전월(83.47원) 대비 10.7%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7%나 급증했다.
 
항목별로는 광산품(7.6%)을 중심으로 원재료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7.2% 상승했다. 또 석탄및석유제품(7.1%), 제1차금속제품(1.4%), 화학제품(1%) 등 중간재도 2.4% 올랐다.
 
자본재는 0.8% 올랐고 소비재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3.2%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5% 올랐다.
 
수출물가지수는 118.21로 전월보다 2.1% 올랐다. 2개월 연속 오름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3% 상승하며 1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석탄및석유제품(10.3%), 제1차금속제품(1.6%) 등이 오르는 등 공산품이 전월 대비 2.1% 상승했다. 또 농림수산품은 0.1% 올랐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7% 올랐고, 전년 동월보다는 12.6% 상승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 및 수입 상품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한은 통계다. 수출채산성 변동이나 수입원가 부담 파악, 수출입물가지수의 상호 비교를 통한 교역조건 측정 및 실질 국내총생산(GDP) 산출을 위한 수출입액 디플레이터로 이용된다.
 
손진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수출물가와 수입물가 모두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7.34(2015=100)로 전월 대비 3.5% 상승했다. 사진은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와 감만(위) 부두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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