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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없이 국내 수입차 순위 장담 못한다

(전기차 양극화②)테슬라 수입 전기차 점유율 73.8% 독보적

2022-06-20 06:00

조회수 : 4,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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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수입차 시장에서도 전기차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전기차가 수입차 판매 순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만큼 전기차 판매가 순위 변동에 중요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수입 전기차 수는 총 2만4168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1위는 테슬라가 지난해 한 해 동안 1만7828대를 판매해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의 73.8%를 차지했다. 모델별 판매량은 '모델 3'가 8898대, '모델 Y' 8891대가 판매됐다.
 
테슬라는 2017년 303대로 시작해 2018년 585대로 한국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9년에 2430대로 폭발적으로 팔렸고, 2020년에는 1만1829대로 한번에 1만대 고지를 정복했다.
 
테슬라의 인기 요인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경쟁 모델보다 앞선다는 이유 때문으로 풀인된다. 실제 자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인 '수퍼차저'와 지속적인 스포트웨어 업데이트 등이 꼽힌다. 이보다 더 중요한 전기차 전환 흐름을 일찍 파악해 선제 대응에 나서 소비자들에게 혁신 이미지를 준 것도 한몫했다.
 
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반면 지난해 수입 전기차 판매 2위 아우디는 1553대, 3위 벤츠는 1464대를 기록했다. 1위 테슬라와 2위 아우디와의 차이만해도 10배가량 차이난다.
 
하지만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두를 합친 차 순위는 1위가 벤츠, 2위 BMW, 3위 아우디, 4위 테슬라 순으로 순위가 뒤바뀐다.
 
지난해 수입차 총 판매량은 29만6887대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실제 벤츠는 2016년 이후 6년 연속 수입차 판매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상위권 10개 모델 5개가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기차가 양극화가 심해진 이유는 전기차 모델이 출시를 해도 아직까지는 적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내연기관차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벤츠도 쉽게 전기차 대량 생산에 도전하지 못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 같은 경우 대량 생산해서 제대로 나오기 전까지는 적자 모델이다"라며 "흑자로 전환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말했다.
 
 
렉서스 전기차 'UX 300e'.(사진=렉서스)
 
앞으로 전기차가 수입차 판매 순위에 더욱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볼보는 지난 4월 C40 리차지 등 전기차 출시로 이른바 '독일 4강'으로 불리는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4사의 벽을 허물고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때문에 국내에 전기차를 출시하지 않았던 폭스바겐이나 렉서스 등도 국내에 전기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3분기 안으로 ID.4를 출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이 한국 시장에 내놓은 첫 전기차다.
 
ID.4는 폭스바겐이 '전기차 대중화'를 내걸고 개발한 전기차 ID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이자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렉서스는 최초의 전기차 UX300e를 선보였다. 54.3kWh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약 233km를 달릴 수 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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