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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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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구청장)문헌일 "구로 외국인 주민 구정 참여 강화한다"

11일 '상호문화 공감 토크쇼' 개최…공감대 형성하는 시간 될 것"

2022-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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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공감·소통하는 구로'에서 모든 계층 구분 없이 누구나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
 
구로구는 서울 내에서 외국인 비율이 총인구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 집중 거주 지역에 속해 있다. 구로구가 내·외국인이 융화하고 포용할 수 있는 정책과 지원이 중요한 이유다. 문헌일 구청장은 내·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상생 구정을 이끌어가겠다고 설명한다.
 
4일 문 구청장은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1일에는 '상호문화 공감 토크쇼'가 구로아트밸리 소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구로구 내·외국인주민의 행복한 상생방안을 주제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상생을 위해선 언어와 문화 등의 교류가 우선이라고 했다. 그는 "상호문화 민·관·학 정책네트워크 '다(多)가치 다(多)누리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홍보단을 운영해 문화 체험과 홍보활동 등 교류 기회를 넓힐 것"이라며 "언어 교육도 구로구가족센터에서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 이중언어가족 환경조성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지난달 25일 구로구청에서 <뉴스토마토>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구로구청)
 
문 구청장은 자신이 IoT(사물인터넷)와 I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30년 이상 몸을 담근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만큼 구로구 내 산업단지인 'G밸리'를 중심으로 구로구를 발전을 도모한다고 했다. 
 
그는 "구로는 정보통신·지식산업 등 각종 IT, ICT 업체가 밀집한 첨단산업단지 G밸리를 품고 있다"며 "미래 도시의 핵심인 빅데이터,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4차산업은 IT, ICT 관련 기업과 젊은 벤처인들이 주를 이루는 G밸리 지역과 연계해 육성하면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지원책으로 맞춤형 인재의 양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4차산업형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설립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AI와 소프트웨어, 핀테크 등의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후에는 창업이나 취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해 교육·취업·창업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청년교육특화지역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정보통신 관련 사업체는 전문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런 잠재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실력을 더 키울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는 방법도 연구해 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인근 대학인 동양미래대와 숭실대 등과 협력도 추진한다. 문 구청장은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로를 서남권 대학의 산학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재건축과 재개발도 속도를 낸다. 문 구청장은 "구로에는 주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저해하는 노후화 된 주택이 많고, 장기간 미개발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단절, 지역발전 저해가 발생하는 등 다양한 문제가 있다"며 "주민들과 한 약속대로 재개발·재건축으로 주거환경을 바꾸고, 변화하는 구로를 내세워 살기좋은 동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로에서는 지난해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신속통합 기획 대상지로 가리봉2구역과 궁동 우신빌라가 선정됐다. 문 구청장은 대상지를 중심으로 가리봉동 일대의 재개발을 지속 추진해 G밸리를 비롯한 인근 직장인들에게 직주 근접지를 조성한다는 목적이다.
 
그는 "이번에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가리봉2구역은 G밸리 구로·가산 디지털단지의 사이에 위치해 있고, 남구로역이 지나는 초역세권 지역"이라며 "궁동 우신빌라의 경우 재건축에 속도가 붙었는데, 2종 7층 제한 규제가 완화되고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하면 최고 25층까지 연말에 '2040 서울플랜'이 확정되면 최고 30층까지도 건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지난달 25일 구로구청에서 <뉴스토마토>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구로구청)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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