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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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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가 '손절'할까요?

2023-0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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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다가옵니다.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결과는 '부결'이 우세합니다.
 
현재 국회 전체 의석 수는 299석. 이 대표가 속한 민주당은 169석. 체포동의안 가결 조건은 과반 출석에 과반 이상 득표입니다. 민주당 의원만 다 출석을 해도 과반 출석 요건이 채워지네요. 여기에 당 대표 체포에 동의하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과연 절반을 넘겠어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만 보면 이건 검찰이 지는 싸움입니다. 검찰이 결국 불구속 기소로 넘겨도, 우려했던 이 대표의 검찰 비판 여론전은 물론 비협조적인 조사 태도가 예상되는 부분이죠. 도주야 하겠냐만은 추가 증거인멸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여론전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구속영장 청구는 그 결과가 어떻게되든 검찰의 할 일이라는 거죠.
 
그건 그렇다치고, 일말의 가결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탈표. 이른바 '비명계(비이재명계)'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국민의힘115석, 정의당6석, 시대전환1석 등 민주당을 제외한 여야 표는 122석인데, 이 표가 모두 찬성표라고 가정했을 경우 민주당의 이탈표는 28표 이상 나오면 안됩니다.
 
지난 21일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비명계를 중심으로 30명의 의원이 불참하면서 민주당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니까요. 실제로 이 대표는 의원들 개개인에게 부결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에서도 대표적인 소장파로 알려진 김해영 전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민주당은 집단적 망상에 빠져 있는 것 같다. 망상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이 대표 없어도 민주당이 말살되지 않는다”며 체포동의안 가결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위기를 감지한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통과를 걸고 정의당에 공조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합니다. 정의당이 체포동의안 부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긴 힘들 정도의 적은 의석 수지만, 정의당이 이 대표에 대한 방탄 프레임을 함께 쓸지는 모르겠네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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