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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올림픽의 낭만, 'MLB 드림팀'

'르브론·커리' NBA 드림팀, 파리올림픽 5연패 달성

2024-08-13 09:35

조회수 :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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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구경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NBA 드림팀'의 농구 경기입니다. 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가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건 올림픽이 아니면 어렵기 때문인데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역시 NBA 드림팀다운 경기력이었습니다. NBA의 슈퍼스타들이 집결한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올림픽 5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의 '라스트 댄스', 스테픈 커리의 '석점쇼'가 폐막을 앞둔 파리 올림픽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8강 미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미국 르브론 제임스와 조엘 엠비드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08년 베이징부터 올해 파리까지 올림픽 5연패를 달성한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선수단 구성 면면을 보면 화려합니다. 데빈 부커와 케빈 듀란트, 조엘 엠비드까지 공격 능력이 상당한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습니다. 르브론 제임스의 경우, 3번째 금메달로 마지막 올림픽 일정을 마쳤고 커리는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았습니다.
 
NBA 드림팀을 보는 야구팬들은 부럽기만 합니다. 일단 올림픽 종목 중 농구가 포함돼 있는 게 가장 부럽고, 다음으로 세계 최고의 농구 리그인 NBA의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했다는 게 부럽습니다.
 
야구는 유럽과 많은 국가에서 비인기 종목입니다. 이런 이유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정식 종목에서 퇴출됐다가 2021년 도쿄 올림픽 때 다시 정식 종목에 포함됐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다시 빠졌습니다.
 
하지만 2028년 LA 올림픽에선 야구가 정식 종목에 포함됐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NBA처럼 MLB도 드리팀을 구성할 수 있느냐 여부입니다. 한국을 포함해 야구 인기가 높은 미국과 일본, 쿠바, 멕시코 등에서 드림팀을 구성할 수 있다면 다음 올림픽에서 기대할 만한 또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선 MLB 드림팀이 구성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흥행과 마케팅에 이익이 크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마이크 트라웃, 애런 저지와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올림픽이란 무대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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