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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미국서 1천억 규모 납품 계약 체결

"미국 업체들 독차지해오던 북미 시장에서 영역 확대"

2012-07-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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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북미 최대 가스엔진 제조업체인 PSI와 약 860억원, 세계 1위 소방펌프용 엔진과 전장품 제조업체인 클라크와 약 120억원 등 미국 시장에서 총 980여억원 규모의 엔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PSI에 가스엔진 롱블럭(Long Block)을 오는 2015년까지 4400대(약860억원) 공급하기로 했다. PSI는 북미 시장에 연간 4만대의 산업용 가스엔진을 공급하는 가스엔진 전문 제조업체다.
 
롱블록은 가스엔진에서 연료 및 점화계통을 제외한 것으로, 자체적으로 점화할 수 없는 상태의 반제품 엔진을 말한다.
 
북미 발전기용 엔진 시장은 캐터필러, 커민스, 존 디어 등 미국 엔진 제조업체들이 독차지해온 영역이었다. 2008년부터 PSI에 납품해온 두산인프라코어가 이번에 지난 4년치의 4배가 넘는 물량을 수주한 것은 획기적인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두산인프라코어는 디젤엔진 800여대(약120억원)를 클라크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77대에서 354% 증가한 물량이다. 클라크사가 기존에 사용해 오던 업체들의 8.1ℓ급 엔진을 타사 물량으로 대체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수주 물량을 포함해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중형 엔진 시장 뿐아니라 소형, 대형 쪽에도 다양한 기종을 출시해 미국 엔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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