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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전세기 우한으로 출발…교민·가족 170여명 12일 귀환

2020-02-1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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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중국 우한 지역에 남은 교민과 중국인 가족을 데려오기 위한 세 번째 정부 전세기가 11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우한 지역에 남은 교민과 중국인 가족을 데려오기 위한 3차 전세기는 이날 오후 8시39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전세기는 우한 내 우리 교민과 그 가족들을 태운 뒤 12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임시항공편을 통해 귀국할 인원은 약 170여명으로, 이번 전세기에는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중국 국적의 우리 국민 가족들도 탑승할 예정이다.
 
중국 우한 지역에 남은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을 데려오기 위한 3차 전세기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장으로 우한에 파견되는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 2차 임시항공편 때 여건이 안 돼 못 온 분들이 있고,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중국 국적의 가족을 둔 분들도 못 왔다"며 "이번 기회에 그분들 모두 마지막 한 분까지 모시고 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들의 출국 수속을 위해 영문과 국문으로 된 가족관계증명서를 준비해 갔다. 여권이 없는 10여명에 대해서는 주우한총영사관에서 긴급여권을 발급하기로 했다.
 
3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교민과 그 가족은 공항 입국장 대신 계류장으로 내려 이곳에 마련된 임시 검역소에서 1차 검역을 실시하게 된다. 검역을 마치면 경찰버스에 탑승해 경기 이천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해 14일간 격리 생활을 할 예정이다.
 
우한으로의 귀환을 희망한 국내 후베이성 출신 중국인 19명도 이날 임시항공편을 통해 우한으로 향했다. 이들 중에는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최근 완치돼 격리 해제된 중국인도 포함됐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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