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신태현

htengilsh@etomato.com

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서울시, 도시문제 해결 기술에 5억 지원

20건 수요과제 신설해 심사기간 단축

2020-06-01 14:46

조회수 : 1,623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에게 기술 테스트비로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혁신 기술 저변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해결 과제를 서울시가 제시하고 기업이 맞춤 기술을 제시하는 절차를 추가했다.
 
서울시는 총 지원 예산 120억원의 '테스트베드 서울' 사업에 참여할 혁신 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작해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은 'R&D 지원형'과 '기회 제공형'으로 나뉜다. R&D 지원형은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게 최대 5억원의 실증 비용과 장소를 지원하고, 기회 제공형은 대기업·중견기업 등 모든 기업에게 실증 장소만 제공한다.
 
최장 1년의 실증 후에는 결과를 평가하고 ‘실증 확인서’를 발급해 기업에서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레퍼런스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기술의 실증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정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드론, 로봇 등의 기술을 사전에 조사해 총 20건의 수요과제를 ‘신기술접수소’에 이날 공개한다. 과제 중에는 △노후 철도장비 실시간 상태진단 및 고장예측 기술 △건축설계안 3차원 시뮬레이션의 법규 준수 여부 평가 기술 △증강현실과 스마트 글라스를 이용한 상수도 원격기술지원 기술 등이 있다. R&D지원형은 1건만 선정하고 기회 제공형은 수요 기관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제한 없이 선정한다.
 
수요과제 제시로 인해 기술 적용성은 높이고, 테스트베드를 위한 심사기간도 기존의 8주에서 6주로 약 2주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예산이 특정 과제에만 몰리는 일을 막기 위해  R&D지원형에 개수 제한을 둔 것"이라며 "심시기간 단축은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참여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실증 기간 동안 상시 컨설팅도 신설했다. 기술·마케팅·투자 등 200명 안팎의 ‘혁신기술 지원단은 애로사항뿐만 아니라 기술성 향상, 판로개척 방안, 투자유치 등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제품·서비스 사업화를 유도한다.
 
‘테스트베드 서울’ 포스터.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 신태현

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