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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공황장애 재발…건강회복 후 국회로 돌아오겠다"

사법농단 이후 증상시작 돼…지난 3월 재발했지만 선거운동 완주

2020-06-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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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법농단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인한 공황장애 재발 사실을 알리며 잠시 국회를 떠나 치료를 받겠다고 밝혔다.
 
6일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제 몸과 마음의 상태를 국민들께 솔직히 고백하는 것이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도리이자 책무인 것 같아 용기를 낸다"면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7년 2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판사 뒷조사 파일 관리 업무 지시를 받은 뒤 사직서를 제출했고 당시부터 공황장애 증상을 경험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치료로 회복했지만 지난 3월 증상이 다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입당 및 공천 과정에서 사법농단 당시를 둘러싼 논란과 터무니 없는 곡해가 난무하면서 채 아물지 않은 3년 전의 상처가 다시 떠올라 무척 고통스러웠다"면서 "입당 및 공천 과정에서 사법농단 당시를 둘러싼 논란과 터무니 없는 곡해가 난무하면서 채 아물지 않은 3년 전의 상처가 다시 떠올라 무척 고통스러웠다"고 했다.
 
이어 "당선 이후에도 오늘까지 약 두 달 간 알 수 없는 극도의 불안이 지속되었고, 하루 2~3시간 이상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한숨도 제대로 못 자고 새벽 2시에 온몸이 식은땀으로 흠뻑 젖은 채 깨어나는 날의 반복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저는 여전히 국회에서 하고 싶은 일이 정말 많다"며 "국민들이 양해해준다면 온전히 건강을 회복하는 일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영입인재 10호 사법농단 알린 이탄희 전 판사가 지난1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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