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박주용

rukaoa@etomato.com

꾸미지 않은 뉴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국방부 "9·19 군사합의, 남북 긴장완화 기여"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어려운 관계 속 충실히 이행"

2020-06-10 14:49

조회수 : 1,310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군 당국은 9·19 군사합의가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10일 정경두 국방장관 주관으로 2020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남북 9·19 군사합의가 지난 20여개월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해상·공중 상호 적대행위 중지에 따라 남북 접경지역에서의 군사 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2020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방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 4월20일부터 진행된 화살머리고지 우리측 지역에서의 유해 발굴 등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평화지대 구현을 위한 성과에 대해서도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최근 어려운 남북관계 속에서도 9·19 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해 실질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 실현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 정책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군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전방위적 안보위협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다짐했다. 국방부는 "전통적인 군사안보 위협뿐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비전통적 안보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완벽한 군의 대비태세를 요구하고 있고, 군의 안전관리 개선과 병영문화 혁신 군 기강 확립 등에도 기대가 높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정경두 장관은 회의에서 "강한 훈련과 연습은 우리 군의 핵심가치로서 부대별 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전 같은 훈련을 강도 높게 시행해 상시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은 군 본연의 숭고한 임무로서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 박주용

꾸미지 않은 뉴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