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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정부, 도발 단호히 대처…대화 끈 놓지 말아야"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긴급 소집…"대화가 유일한 한반도 평화 길"

2020-06-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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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를 향해 "금도를 넘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하되 대화의 끈을 놓지 말라"고 당부했다.
 
18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서 "지금 남북 관계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당과 정부가 함께 지혜를 모아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하기 때문에 이렇게 긴급하게 회의를 소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뒤 비무장지대에 군사 배치를 강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판문점선언과 9·19군사합의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며 "더구나 외교적 사항을 일방적으로 공개하고 위협적인 발언을 이어가는 것 역시 금도를 넘은 행동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자존감을 모독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측은 양측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도발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런 도발로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잃을 것은 우리 민족 전원에 해당된다. 서로 비난하고 대치하는 것은 쉬운 일이나, 남는 것은 한반도의 긴장과 남북 양측의 불안과 불신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은 어렵지만, 그래도 유일한 한반도 평화로 가는 첫 길"이라며 "북측은 이런 사실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상호 존중하는 자세로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북한의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열린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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