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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2년만에 여의도 재입성…국회 앞 당사 마련

남중빌딩 매입…김선동 "경영 합리화·국민 소통 기대"

2020-07-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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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통합당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새 당사 건물을 마련했다. 2년 만의 여의도 복귀다.
 
통합당은 22일 "여의도 국회 앞에 중앙당 당사를 마련했다"며 "국회와의 업무 접근성, 언론인의 취재여건, 경영 합리화 등을 고려하여 오랜 심사숙고 과정을 통해 어려운 결단을 했다"고 밝혔다. 통합당에 따르면 전날 서울 여의도의 남중빌딩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세입자들의 계약 기간 등을 고려해 8월쯤에 새 당사에 입주할 계획이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통합당은 여의도에 새 당사를 마련하면서 정당의 경영 합리화와 접근성 차원에서 국민들과 당원들의 적극적인 소통을 기대하고 있다. 김선동 사무총장은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임대료를 놓고 판단하고 보니 우리 당이 경영 합리화 차원에서 대출을 받아서 (당사를) 구매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이자를 감당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국민 세금을 소중하게 쓰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사무총장은 "국민들, 당원들과 소통할 기회가 없었다. 국회가 있지만 출입할 때 굉장히 까다롭다. 신원도 확인해야 하고 일반인들이 굉장히 불편해 한다"며 "새 당사를 마련해 국민들과의 거리도 좁히고 당원들의 유대감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문제에 상당한 관심을 가졌다"며 "앞으로 우리 당이 집권하는 데 기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여의도 한양빌딩을 빌려 당사로 써왔지만 2018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 차원에서 여의도를 떠나 영등포동의 우성빌딩 2개 층을 임대해 당사로 사용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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