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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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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③차기 지도자, 이재명 42.7% 대 한동훈 33.4%

조국 7.5%, 이준석 4.4%, 다른 인물 8.1%

2024-08-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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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여야의 차기 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4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선두로 나섰습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2위에 올랐습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1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4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누가 차기 지도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2.7%는 '이재명 전 대표'를 지목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를 차기 지도자로 선택한 응답은 33.4%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7.5%,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 4.4%였습니다. '다른 인물'이라는 응답은 8.1%였으며,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3.9%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1%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수도권-충청 모두 이재명 '승'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까지는 이재명 전 대표를, 70세 이상에선 한동훈 대표를 차기 지도자로 꼽았습니다. 20대 이재명 40.1% 대 한동훈 21.9%, 30대 이재명 41.2% 대 한동훈 27.2%, 40대 이재명 56.2% 대 한동훈 26.7%, 50대 이재명 49.0% 대 한동훈 33.6%였습니다. 20대에서 조국 대표는 12.9%의 지지를, 이준석 전 대표는 10.5%의 지지를 받으며 모든 연령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확보했습니다. 70세 이상에선 한동훈 49.5% 대 이재명 29.3%로, 한 대표가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60대의 경우 한동훈 41.8% 대 이재명 36.6%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이 전 대표는 수도권과 충청, 호남에서, 한 대표는 대구·경북(TK)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서울 이재명 43.7% 대 한동훈 33.0%, 경기·인천 이재명 46.7% 대 한동훈 31.7%, 대전·충청·세종 이재명 44.2% 대 한동훈 30.8%, 광주·전라 이재명 55.2% 대 한동훈 18.1%였습니다. 조 대표는 대전·충청·세종과 광주·전라에서 각각 11.0%, 12.6%의 지지를 받으며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에선 한동훈 46.9% 대 이재명 30.5%로, 한 대표가 안방에서의 위용을 자랑했습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선 한동훈 38.4% 대 이재명 33.6%로,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부산이 고향인 조 대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9.2%를 기록, 적지 않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강원·제주에선 한동훈 40.5% 대 이재명 35.3%였습니다.
 
지난해 12월29일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예방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도층, 이재명 41.7% 대 한동훈 28.9%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 이 전 대표가 4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우위를 보였습니다. 중도층 이재명 41.7% 대 한동훈 28.9%였습니다. 보수층 한동훈 60.1% 대 이재명 15.4%, 진보층 이재명 72.7% 대 한동훈 11.2%로, 진영별로 차기 지도자에 대한 인식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한동훈 80.8% 대 이재명 2.0%,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 85.2% 대 조국 7.1% 대 한동훈·이준석 2.0%였습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절반 이상이 이 전 대표를 지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 이재명 54.6%, 조국 35.1%였습니다.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준석 74.6%, 한동훈 8.7% 순으로 지지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4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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