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3월 내수 9229대, 수출 3763대를 포함, 총 1만2992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티볼리브랜드의 꾸준한 판매 상승세로 올해 들어 월 판매량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전반적인 수요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 감소했다.
쌍용차(003620)의 3월 내수 판매는 티볼리브랜드의 5000대 판매 돌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 누계로는 7.6% 증가했다.
수출은 신흥시장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의 침체가 지속돼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38.9%의 증가율을 보여 수출 판매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뉴스타일코란도C의 유럽시장 본격 출시와 함께 해외 주력 시장에서의 마케팅 활동 강화,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점차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1분기 누적 판매량은 내수 2만4350대, 수출 9878대를 포함 총 3만4228대로, 1분기 실적으로는 2014년 1분기(3만6671대)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내수는 티볼리브랜드가 전년 대비 23.5%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끌며 2004년 1분기(2만6076대) 이후 13년 만에 1분기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쌍용차 3월 판매 실적>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