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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위원장 "사회적 약자 위한 정당 목표"

경제혁신위 첫 회의서 화두 제시…기본소득·고용보험 구체화 전망

2020-06-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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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계층 간 양극화와 빈부격차를 지적하며 "사회적 약자를 더 나은 위치로 옮기는 것이 통합당의 지상의 목표"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혁신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경제혁신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을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통합당은 항상 기득권 계층을 옹호하는 정당이라고 인식해왔다"며 "우리 당은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이다. 이런 가치와 경제 구조, 사회 구조를 어떻게 구현할 나갈지 만드는 게 경제혁신위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제혁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위원장이 발언에 따라 경제혁신위는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정당으로 변모하기 위한 경제 정책과 의제 발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닥칠 경제 위기를 타개할 대책을 세우는 동시에 사회경제적 약자가 대열에서 낙오되지 않게 하는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언급했던 기본소득, 고용보험 확대 등과 관련된 논의가 경제혁신위에서 더욱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당 경제혁신위는 앞으로 김종인 비대위가 발표할 경제정책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경제혁신위 위원장을 맡은 윤희숙 의원은 "우리 당이 지금 시대를 어떻게 읽느냐, 앞으로 우리나라를 어떻게 이끌어야 한다는 인식을 보여주는 작업이 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시대를 살고, 그러면서도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책임을 지는 기회를 만들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기본소득제 도입 논의 여부에 대해 "다를 예정인데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게 국민들을 좀 더 능동적으로 자기 삶을 개척하도록 설계할 것인지, 도입을 안 하는게 좋을지, 근본적인 차원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또 "경제혁신위는 기본적으로 스타트업에 관심이 (대기업보다) 조금 더 많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좀 더 (논의가) 나온 다음 중간중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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