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불황타계 '컬러 마케팅' 열풍
입력 : 2013-08-18 10:00:00 수정 : 2013-08-18 10: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다양한 컬러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컬러풀한 옷이나 화장, 소품 등을 통해 기분을 전환하고자 하는 소비 심리 공략에 나선 것.
 
업계 관계자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색상 변화만으로도 비용대비 큰 변화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불황일수록 화려하거나 돋보이는 색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진다" 고 말했다.
 
◇멋을 아는 남자의 패션의 완성, 핑크컬러 아이템
 
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빨강, 노랑, 심지어 형광색 팬츠를 입은 남성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예전 같으면 입기에 부담스러운 색상이라 여겨졌던 컬러지만 좀 더 화사하고 트렌디하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컬러팬츠는 젊은 남성들의 필수 패션 아이템이 됐다.
 
특히 여성의 컬러로만 여겨졌던 핑크색도 남녀노소 사랑받는 최고의 핫 컬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컨템포러리 브리티시 트래디셔널 캐주얼 '헤리토리(HERITORY)' 는 은은한 핑크컬러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각시켜주는 슬림팬츠를 선보였다. 
 
◇헤리토리에서 선보이는 핑크색 슬림팬츠 제품 이미지.(사진제공=헤리토리)
 
이 제품은 슬림핏으로 디자인되어 몸매를 날씬하게 잡아주는 한편 스판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또한 완제품 상태에서 워싱하듯 염색하는 가먼트 방식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컬러감이 돋보이며 여느 색상의 상의와도 코디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MBC TV 인기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개그맨 노홍철이 착용해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운도녀들의 필수아이템, 컬러풀 러닝화
 
운도녀가 대세로 자리잡은 요즘, 여성들은 높은 구두 대신 형형색색 운동화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써코니는 2013년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패션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팝 핑크 컬러 '재즈 오리지널' 러닝화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비비드한 색상의 핑크, 형광 옐로우, 블루 컬러의 조합이 최근 트렌디한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뛰어난 쿠셔닝 소재로 최적의 착화감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키높이 효과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여심을 사로잡는 유색 주얼리
 
옷이 얇아지고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철, 단순한 스타일에도 화려한 색상의 목걸이 하나만 매치하면 트렌디함을 살릴 수 있다.
 
이에 패션 포인트로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데 특히 요즘에는 컬러풀하고 대담한 디자인의 목걸이 팔지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페인 주얼리 브랜드 토스는 여름을 맞이해 러버, 젬스톤, 원석 등으로 된 화려하고 컬러풀한 액세서리를 출시했다. 알록달록한 원석팔찌는 시계는 물론이고 가죽같이 소재가 전혀 다른 팔찌 등과도 잘 매치돼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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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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