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자 10명중 3명 1년내 중도해약..설계사 이직도 늘어
입력 : 2010-06-28 06:00: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보험가입자의 중도해약률이 늘고 있다. 보험설계사의 이직도 증가세다. 특히 보험료 중 일부를 증시 등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의 가입자 해약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판매채널 현황과 효율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계약을 1년간 유지한 가입자는 71.6%, 2년 가입자는 61.2%에 그쳤다.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10명 중 3명이, 2년 후에는 10명 중 4명이 보험을 중도 해약한 것이다.
 
1년 가입자 해약률은 전년에 비해 6.6%, 2년 가입자 해약율은 5.5% 높아졌다.
 
신규 등록 보험설계사의 정착률 역시 감소했다. 1년 이상 보험영업을 지속하는 보험사 정착률은 38.1%로 지난 2007년 42% 이후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변액보험 실적이 크게 위축됐다. 지난해 변액보험의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24.7% 감소한 1조 5122억원에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설계사들의 이직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변액보험 해약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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