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브랜드 톰보이 최종 부도..상장폐지 수순
입력 : 2010-07-15 18:41:38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토종브랜드 톰보이가 최종 부도처리됐다.
 
금융감독원은 15일 공시를 통해 톰보이가 지난 13일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으로 지급 제시된 16억8900만원의 전자 어음 88건을 기한까지 입금하지 않아 최종 부도처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7년 설립된 톰보이는 여성복 브랜드 '톰보이'와 '코모도' 등을 히트시키며 토종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경기악화와 해외브랜드들의 잇단 한국 시장 상륙으로 흔들리며 지난해 290억의 적자를 기록했다.
 
톰보이는 자구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최대주주 변경 및 구조조정 추진, 중국 시장 진출 등으로 회생을 노렸지만 끝내 정상화에는 실패했다.
 
부도 처리를 맞은 톰보이는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 제80조에 따라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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