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의 진화)②'의류관리기·건조기' 현대인 일상을 바꾸다
'미세먼지·코로나'로 필수가전 자리매김
입력 : 2021-11-30 06:01:13 수정 : 2021-11-30 06:01:13
[뉴스토마토 최유라·김광연 기자] #. A씨(28·여)는 최근 결혼한 친구부부를 위해 신가전을 선물하기로 했다. 혼수 준비 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컸던 신혼부부를 위해 세탁기 등 기존의 백색가전 외에 신가전을 결혼 선물로 준비하려는 것이다. A씨는 "최근 들어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 위생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 가정에 오래 두고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조기나 의류관리기를 선물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조기 시장은 연간 200만대 규모로 지난 2015년 5만대 수준에서 40배나 커진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건조기 시장은 지난 2016년 10만대 2017년 60만대, 2018년 100만대, 2019년 150만대로 성장했다. 가전업계는 통상 연간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기면 필수가전으로 본다. 건조기는 더이상 옵션가전이 아니라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삼성전자의 국내 최대 20kg 용량 건조기 비스포크 그랑데 AI. 사진/삼성전자
 
건조기 시장의 급성장한 배경에는 미세먼지와 코로나19가 중심에 있다. 건조기는 사계절 불청객인 미세먼지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걱정을 덜어주는 제품이다. 세탁 후 건조대에 빨래를 널고 걷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날씨 상관없이 건조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건조기가 보편화하면서 대용량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이에 따라 가전업계는 대용량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대용량 건조기를 내놓았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달 국내 최대 20kg 용량의 건조기 '비스포크 그랑데 AI'를 출시했다. 올해 9월까지 삼성전자의 국내 건조기 매출에서 17kg 이상 대용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LG전자 모델들이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과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키즈 전용 옷걸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의류관리기도 위생가전 시대의 대표 가전으로 자리잡았다. 세탁소를 가지 않고 가정에서도 옷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정에서 관리가 어려웠던 니트, 코트, 패딩 등도 의류관리기를 통해 새 옷처럼 관리가 가능해졌다. 
 
지난해 의류관리기 시장 규모는 연간 60만대 수준으로 2년 사이 2배가량 성장한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LG전자가 2011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스타일러'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3월에는 국내 누적 생산량이 100만대를 돌파했을 만큼 대중적이고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식기세척기도 가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가전이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지난해 세탁기, TV, 냉장고 등 대표제품 시장이 1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전기레인지 등 신가전 시장은 30% 이상 확대됐다. 특히 식기세척기 시장은 최근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전년보다 3배 이상 성장했다. 
 
최유라·김광연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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