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먹는치료제 '종합병원·정신병원'서도 처방한다
국내 총 16만3000명분 도입…2만5000만회분 투약
입력 : 2022-03-08 17:31:36 수정 : 2022-03-08 17:31:36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먹는치료제를 종합병원, 정신병원에서도 처방이 가능하도록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처방기관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정신병원까지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국내 팍스로비드 첫 도입 당시 정부는 처방 기준 연령을 65세 이상으로 한정했다. 그러나 처방량이 저조하자 지속적으로 처방 연령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팍스로비드는 60세 이상 고령자, 40~50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및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입원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아울러 팍스로비드 처방 활성화를 위해 처방 가능한 의료기관도 계속 늘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호흡기클리닉, 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 등에서 팍스로비드를 처방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또 이날부터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정신병원까지 팍스로비드를 처방할 수 있도록 처방기관을 확대했다.
 
지금까지 정부가 국내로 들여온 팍스로비드 물량은 총 16만3000명분이다. 3일 기준으로 총 2만5342명이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았다.
 
한편, 정부가 국내 도입하기로 계약을 마친 코로나19 먹는치료제는 총 100만4000명분이다.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 76만2000명분, 한국MSD사의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이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처방기관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정신병원까지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팍스로비드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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