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전 키트검사, 4월에도 계속
교육부 "코로나 확산 방지 효과 확인"
셋째주부터 주 2회에서 1회 검사로 축소
입력 : 2022-03-16 10:55:39 수정 : 2022-03-16 10:55:39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기 위해 실시 중인 등교 전 신속학원검사도구(자가진단키트) 검사를 4월에도 유지한다. 다만 4월 셋째주부터 주 2회에서 1회로 검사 횟수를 줄인다.
 
교육부는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선제검사를 통해 약 16만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이처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개학 이후 1주간(3월 2~7일) 선제검사 결과와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연계·분석한 결과 양성예측도는 약 89%로 나타났다. 양성예측도는 키트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 중 PCR 검사를 통해 확진을 확인한 비율을 말한다.
 
3월 새 학기가 시작하면서 교육부는 학생들에 자가진단키트를 배부하고 주 2회씩 검사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일부 학부모들은 코를 매번 찔러야 하는 방식이 부담스럽다며 반대의 목소리도 내기도 했다. 교원단체들도 키트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교사 업무가 가중된다며 비판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키트의 양성예측도가 90%에 가까운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여울초등학교에서 1학년 신입생들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선제 검사는 4월 2주인 내달 16일까지는 학생 주 2회, 교직원 주1회 현행 방침을 유지한다. 4월 3주인 18일부터는 학생·교직원 모두 주 1회 검사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별 감염병 상황에 따라 시도교육감이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 정점이 향후 1~2주간 지속하다가 완만하게 감소할 것이라는 방역 당국의 예측과 검사 도구 소분 등에 대한 교육청·학교의 업무 가중을 고려했다. 진단키트 예상 물량은 4290만개로 예산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208억원(20%)과 시·도교육청 832억원(80%) 등 총 1040억원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5~11세 소아 기초 접종과 12~17세 청소년 3차 접종이 이달 중 실시됨에 따라 학생 백신접종 이상반응 건강회복 지원 대상에 5~11세 소아를 포함하기로 했다.
 
학생 백신접종 이상반응 건강회복 지원사업은 백신 접종 이후 중증 이상 반응으로 인해 국가 보상을 신청했으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워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학생에게 교육부가 정한 소정의 심의 절차를 거쳐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인 또는 보호자가 한국교육환경보호원에 의료비 지원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개인별 총액 500만원 한도 내에서 의료비 등을 받을 수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효과성이 입증된 선제검사는 우리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시·도교육청과 학교, 학부모님께서도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라며 백신 접종 이상 반응에 대한 의료비 지원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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