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세입위, '위안화 압박 법안' 가결
입력 : 2010-09-27 07:49:02 수정 : 2011-06-15 18:56:52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가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압박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입위원회는 지난 22일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133명이 발의한 '공정무역을 위한 환율 개혁법안'을 구두 투표를 통해 가결하고
전체회의로 넘겼다. 법안은 다음주 초 하원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법안은 중국의 환율 저평가 정책을 수출보조금으로 간주하고, 해당 국가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상당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위안화 가치가 달러 대비 20~40% 가량 저평가됐다"며 "이로 인해 미국이 무역적자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샌더 레빈 하원 세입위 위원장은 "이 법안은 상당수의 동의를 얻어 통과될 것"이라며 "중국의 환율 정책은 미국 기업과 일자리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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