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시·군 단체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입력 : 2022-12-15 16:34:12 수정 : 2022-12-15 16:34:12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경기북부 시·군 단체장 9명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단체장들은 15일 결의문을 통해 "경기 북부 9시·군은 국회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정부와 경기도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특별자치도 설치를 전폭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결의문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한 북부지역 '비무장지대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사업', 'UN 사무국 유치', '세계 평화공존 도시로서 글로벌 랜드마크 조성'등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남북협력 및 평화공존 시대를 대비하는 정책주체로서의 북부 역할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을 남북한이 함께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경제특구로 지정해 남북통일 시대에 경제도시로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이날 자리에는 경기도북부특별자치도TF 과장이 참석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실적 및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경기북부 9개 시군단체장은 경기북부권의 종합적인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는 백경현 구리시장과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강수현 양주시장, 백영현 포천시장이 참석했으며, 김경일 파주시장과 박형덕 동두천시장, 서태원 가평군수, 김덕현 연천군수는 사정상 모임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결의문 채택에는 동의했다. 북부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고양시의 이동환 시장은 결의문 채택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부 다수 시장·군수의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촉구에 따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약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기 북부 9개 시군 단체장들이 15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사진=구리시)
 
수원=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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