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안전기능만 110개 이상 '올 뉴 그랜드 체로키'
전기로 33km 주행 가능…최고 출력 272마력
스노우, 머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 장착
어댑티브 크루즈, 커넥티드 서비스 기본 탑재
입력 : 2022-12-23 07:00:00 수정 : 2022-12-23 07:00:0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지프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 2010년 4세대 모델 출시 이후 11년 만에 완전변경이 이뤄진 모델이다.
 
특히 이번 그랜드 체로키 5세대 모델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가 추가됐다. 지난해 공개된 랭글러 4xe에 이은 지프 브랜드의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지난 21일 서울 용산 나인원 한남에서 용인 처인구까지 왕복 114km 구간을 왕복하는 코스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시승을 진행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충전 모습 (사진=표진수기자)
 
시승차는 올 뉴 그랜드 체로키 일반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 두 종류로 진행됐다. 두 모델의 성능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올 뉴 크랜드 체로키 4xe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바탕으로 가솔린 모델에 비해 높은 최대토크를 갖췄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의 최고출력은 272마력, 최대토크는 40.8kg·m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특성상 1회 충전으로 최대 33km 주행이 가능하다. 가솔린 모델의 최고출력은 282마력, 최대토크는 35.1kg·m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5세대 모델은 이전 세대 모델보다 옵션 등 편의사양이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차량 내부엔 두 개의 대형 디스플레이와 함께 티맵 내비게이션이 적용됐다. 티맵을 자주 이용하기에 조작은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길을 탐색하는데 버벅였다.
 
본격적으로 주행을 시작했다. 도심을 빠져나가는 동안 안정적인 주행감을 줬다. 정차 후 출발시 가속페달을 밟으면 묵직하면서도 부드럽게 나갔다.
 
주행하는 동안 눈이 많이 내려 도로가 미끄러웠다. 하지만, 스티어링힐이 묵직해 운전하는데 안정감을 줬다. 특히 주행 모드 중 눈길(SNOW), 진흙길(MUD), 돌길(ROCK) 등이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했다.
 
주행 코스 중 굽은 산길 코스가 있었는데, 코너를 지날때 차체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안정감을 보였다. 내리막에서 눈길 주행 모드로 바꾸자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밟히는 느낌도 들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실내 모습 (사진=표진수기자)
 
오프로드의 강자인 만큼 5세대 완전 변경 모델에 해당하는 그랜드 체로키는 110개 이상 첨단 안전 및 보안 기능으로 무장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보행자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사각지대 및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풀 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을 기본 채택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지프 브랜드 최초로 커넥티드 서비스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운전자는 커넥티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차량 위치 확인, 원격 제어 시스템 이용, 긴급 상황 시 SOS 시스템 이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가솔린 리미티드 8550만원, 가솔린 오버랜드 9350만원, 4xe 리미티드 1억320만원, 4xe 서밋 리저브 1억2120만원이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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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진수

앞만 보고 정론직필의 자세로 취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