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61.5% "러시아 난민 신청 받아들여야"
'징집 거부' 찬성 59.3%, 반대 40.7%
입력 : 2023-01-05 10:47:50 수정 : 2023-01-05 10:47:50
(사진=난민인권네트워크) 러시아 난민 구금 반대 기자회견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법무부가 징집을 거부하고 한국으로 피난 온 러시아인들에 난민심사 불회부 결정을 내린 가운데 응답자의 61.5%가 러시아인들의 난민 신청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답했다.
 
2일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에서 남녀무관 2177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약 3일간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1.5%가 러시아인들의 난민 신청에 찬성했다. 난민 신청에 반대하는 이는 38.5%에 그쳤다.
 
난민 신청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55.0%가 '전쟁 반대와 징집 거부의 관점에서 난민심사를 받을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한국은 양심적 병역 거부권을 인정하는 국가'를 이유로 꼽은 비율은 23.1%였다.
 
난민 신청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병역기피는 난민 사유에 해당하지 않기에'라고 답한 비율이 35.2%였다. '한국과는 무관한 전쟁'을 이유로 답한 비율은 29.7%였다.
 
한편 징집 거부에 대한 질문에는 '하나의 권리이므로 인정해야 한다'는 답변이 59.3%였고, '병역법을 위반한 범죄 행위'라고 답한 비율은 40.7%였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 애플리케이션인 서치통은 가입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매일 1개씩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에게는 토마토그룹의 블록체인 개발업체인 <토마토체인>이 개발하고, 싱가포르 가상화폐 거래소 멕시(MEXC)와 핫빗(Hotbit)글로벌에 상장되어 거래중인 통통코인(TTC) 0.5ttc를 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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