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모델링 원스톱 서비스…통합 플랫폼 '한샘몰' 론칭
정보 탐색·상담·견적·계약·시공·사후관리 한번에
입력 : 2023-02-23 18:30:55 수정 : 2023-02-23 18:30:55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009240)이 홈리모델링의 정보 탐색부터 상담·견적·계약·시공·사후관리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한샘몰'을 리뉴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지난해부터 강조해 온 통합 플랫폼을 올해부터 본격 가동하면서 리모델링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한샘의 통합 플랫폼 '한샘몰'. (사진=한샘)
 
이번 리뉴얼은 한샘의 홈리모델링·가구 상품과 매장 정보를 제공하는 '한샘닷컴'과 가구·생활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한샘몰'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1만 개 이상의 전문가가 설계한 3D 제안과 실제 시공사례 콘텐츠를 스타일·평형·가격대로 분류해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홈리모델링 시공에 대한 정보를 찾는 고객이 편안하면서도 정확하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평형과 방·욕실 개수만 입력하면 대략적인 견적을 낼 수 있는 '견적 감잡기' 기능을 활용하면 매장 방문 없이도 견적을 내볼 수 있습니다. 또 한샘몰에 탑재된 전국 아파트 도면 데이터에 원하는 공사 정보와 상품·자재를 입력하면 보다 자세한 견적을 내볼 수도 있습니다. 이 견적을 리하우스 디자이너(RD)에게 '원클릭'으로 전달하면, 한샘 자체 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로 렌더링된 도면·견적서를 온라인으로 받아볼 수 있는 '언택트 3D 제안서'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만일 자재를 살펴보거나, 직접 상담을 원한다면 한샘몰을 통해 언택트 3D 제안서를 작성한 매장과 일정을 예약한 후 방문 상담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계약은 견적서상 세부 내역을 모두 담은 '전자계약'으로 체결돼 플랫폼에 고스란히 기록됩니다. 계약 내용을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리모델링 공사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공 중 견적 증가 등의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한샘 측은 설명했습니다.
 
한샘몰은 공사에 대한 고객 경험도 개선합니다. 먼저 모든 시공 과정을 현장 업무 담당자들이 자재 정보, 일정 등을 기록하는 '리모델링 매니저'로 관리합니다. 분야별 담당자와 고객이 각 공정 진행 시마다 전화·문자메시지 등으로 직접 소통해야 했던 기존 프로세스 대비 편의성·신뢰성·투명성을 높였습니다.
 
한샘몰 모바일앱과 함께 모바일 웹페이지도 개편됐습니다. PC웹페이지는 오는 4월 개편됩니다. 한샘은 향후 웹·모바일 고객경험 개선을 지속해 한샘몰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 외에도 멤버십 개편 등 고객 편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앞서 한샘은 부진한 실적에도 올해 투자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리모델링의 최약점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통합 플랫폼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통합플랫폼의 론칭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DT(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부문에 IT본부를 통합하는 등 조직을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당장의 실적보다는 리모델링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꿰차기 위해 장기적인 투자를 지속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지난해 한샘은 영업손실 217억원을 내고 적자전환한 바 있습니다. 한샘의 지난해 매출은 2조1억원으로 전년(2조2312억원) 대비 10.4%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711억원으로 역시 적자전환했습니다.
 
김진태 한샘 대표는 "한샘몰은 한샘이 이미 보유한 오프라인 자산과 플랫폼을 결합해 정보탐색과 구매, 나아가 이후의 사용경험까지 모든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플랫폼"이라며 "한샘몰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무한책임 리모델링 등 시공역량 혁신에도 집중해 고객의 편리성을 추구하면서 신뢰도까지 높은 플랫폼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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