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남국 코인 의혹’ 빗썸·업비트·카카오 압수수색
정자법 위반 등 혐의
입력 : 2023-05-15 23:04:42 수정 : 2023-05-16 15:40:47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검찰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업비트·카카오를 등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빗썸·업비트·카카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김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내역 등을 확보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거래소는 김 의원이 거래한 곳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3번 만에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0~11월 두 차례에 걸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하며 강제수사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조세포탈, 범죄수익 은닉 등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원은 지난해 1∼2월 위믹스 코인 85만개를 빗썸에서 업비트 전자지갑으로 이체했습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거액의 암호화폐 이체를 ‘이상거래’로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남국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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