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대회서 대중소기업인들 '함께 성장' 다짐
금탑산업훈장 시즈글로벌·경진단조
입력 : 2023-05-23 21:12:36 수정 : 2023-05-23 21:12:36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2023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용산시대 개막 이후 대통령실(용산)에서 두 번 연속으로 열린 행사로, 중소기업과 국민, 정부가 원팀이 돼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을 천명했습니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다시 뛰는 중소기업,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입니다. 중소·벤처기업인의 헌신적 노력으로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던 위기 극복의 경제사를 조명하고, 향후 100년 대계를 바라보며 중소·벤처기업인의 저력과 소상공인의 활력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일류국가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인 대회에선 처음으로 '미래세대 중소기업과 선배기업이 함께 성장하는'(가칭: 함성) 다짐식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후배기업의 멘토, 중소기업', '국가경제의 한축, 기업가형 소상공인', '청년고용의 주체, 벤처기업', '여성경제인, 미래세대 육성', '공유와 협력의, 플랫폼 기업', '개방과 협력의 동반자, 대기업' 등 각자의 역할을 다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중소기업 유관단체, 중소기업유공자, 9대 대기업 총수 등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총 92점 규모로 정부포상도 진행됐습니다.
 
김주인 시즈글로벌 대표(좌), 고석재 경진단조 대표(우)
 
올해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김주인 시즈글로벌 대표, 고석재 경진단조 대표가 안았습니다. 김 대표는 50여 년간 장갑 한 제품에 매진해 스키장갑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고, 국내 최초로 TYPE2 소방장갑(방화장갑)을 개발하는 등 장갑분야 기술 국산화를 통해 수출판로 개척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습니다.
 
경진단조는 국가 뿌리산업인 단조산업 분야의 리딩기업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경쟁력을 확보해 대한민국 단조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 확립에도 일조한 바 있습니다.
 
이어진 소통의 시간 겸 공식 만찬에서는 중소기업, 정부 관계자, 대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혁신성장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협력하는 '상생'을 넘어 이제는 중소기업이 서로 도와주고 함께 성장하는 '함성'으로 진화해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소기업 간에 멘토·멘티라는 인적 클러스터를 통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함성의 메아리가 전 세계로 널리 울려 퍼지도록 지원해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에서 50+ 이상을 담당토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기업과 정부가 원팀이 돼야 현 정부에서 최우선으로 강조하는 규제개혁에 성공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계가 주도해 추진하는 '민생활력 +5℃ 올리기 캠페인'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구매 등 중소기업계가 서민경제 살리기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변소인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