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일본 NEXI와 수출 확대 업무협약 '맞손'
양국 기업 해외 프로젝트 지원 협력
"긴밀한 공조로 수출에 활력 불어넣을 것"
입력 : 2023-05-31 14:06:05 수정 : 2023-05-31 14:06:05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30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공적수출신용기관(NEXI)과 양국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3월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수출신용기관(ECA) 간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녹색·신산업 프로젝트 발굴과 지원에 공동으로 협력 △프로젝트 정보·지원 프로그램 공유 및 제도(상품) 개발 협력 △지식 교류를 위한 협력·자문회의 정기적 개최 등입니다.
 
양국을 대표하는 공적수출금융기관이 금융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한 이번 협약으로 우리기업이 전략·신산업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넓히고 수출을 확대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반도체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국내 주력 산업 생태계를 강화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향후 기업의 투자·수출·수입에 필요한 금융 수요를 단계별 통합 지원하는 '밸류체인 지원 공동 플랫폼'을 구축해 대형 프로젝트 지원 중심의 금융 지원을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선진 금융 기법과 다양한 프로젝트 지원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NEXI와 공고한 협력 기반을 다지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 간 상호 긴밀한 공조 아래 금융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위축된 국내 경기와 우리 기업의 수출에 더 많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30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공적수출신용기관(NEXI)과 양국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협약식 현장. (사진=무역보험공사)
 
세종=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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