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전 특검 소환
50억원 실제로 흘러갔는지 등 추궁 예정
입력 : 2023-06-22 13:11:01 수정 : 2023-06-22 13:11:01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환했습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박 전 특검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2014년 11월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구성을 돕고 부동산 대출(PF)을 청탁하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땅과 상가 등을 받기로 한 혐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대장동 일당과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참여하려다 불발됐습니다. 이에 박 전 특검 축은 PF 대출이라도 참여하겠다며 1500억원의 여신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 전 특검 측이 받기로 한 금액이 50억원으로 줄었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50억원이 실제 박 전 특검에게 흘러갔는지 여부를 수사 중입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윤민영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