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위기 최상위 '심각' 단계로 격상
의사 파업 본격화…23일 첫 중대본 회의
입력 : 2024-02-22 20:42:35 수정 : 2024-02-22 20:42:35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며 수술이 연기되는 등 의료 차질이 빚어지자, 정부가 보건의료위기 단계를 최상위 '심각' 단계로 격상합니다.
 
22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현행 보건의료위기 단계를 현행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키로 했습니다.
 
정부는 보건의료위기 단계가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중수본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설치하고 총력 대응에 나섭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23일 복지부, 교육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대응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보건의료 위기단계는 가장 낮은 '관심' 단계부터 '주의', '경계',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구분됩니다. 
 
심각 단계는 보건의료체계 기능이 완전히 마비된 경우, 국가 의료붕괴가 발생한 경우 등에 발령됩니다. 
 
정부는 지난 6일 의과대학 입학정원 2000명 증원 방침을 발표한 직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를 설치하고 의사 집단행동에 대해 범정부적 대응을 해왔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 게시된 진료 대기 시간 안내판에 마감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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