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지난주 19.6억 유로 국채매입..22주來 '최고'
입력 : 2010-12-07 09:10:23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주 유로존 국채 매입규모를 확대하며 22주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현지시간 6일)에 따르면 ECB는 지난 한 주 동안 19억6500만유로의 유로존 국채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주 1일 부터 3일까지 주 초반 사흘간에 걸쳐  국채매입에 집중적으로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900만유로의 국채를 매입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확대된 수준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의 국채를 매입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장 클로드 트리셰 ECB총재가 "금융시장의 극심한 긴장과 맞서 적극적으로 싸우겠다"고 언급하면서 ECB는 이같이 국채매입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닉 매튜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ECB의 대규모 국채매입은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에도 추가적인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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