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엔高 주춤에 1만200선 회복..사흘만에 반등
입력 : 2010-12-08 09:33:0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엔화 강세가 누그러지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8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63.27엔(0.62%) 상승한 1만204.37로 개장한 후 9시28분 현재 82.83엔(0.82%) 오른 1만223.93을 기록하며 1만200선을 회복했다.
 
달러가 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 급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르며, 달러·엔 환율이 3개월만에 일중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도 달러 ·엔 환율은 0.65엔(0.78%) 오른 83.51을 기록 중이다.
 
전일 일본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많아 등락비율이 연일 상승하며 145%를 기록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 4월15일 이후 가장 높은 상황이다.
 
다만, 지난밤 뉴욕증시가 감세안 연장과 미 정부의 씨티그룹 잔여 지분 매각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장 막판 내부자 거래에 대한 조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혼조세로 마감된 점은 부담이다.
 
일본 기계 수주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감소했다는 소식도 부정적이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10월 핵심기계수주가 7457억엔으로 전월대비 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코나미(+4.27%), 덴쓰(3.03%), 미쓰이금속(+2.27%), 야마하(1.49%), 교세라(+1.40%), 일본제철소(+0.97%), 도쿄돔(+0.91%), 지바은행(+0.82%), 시세이도(+0.81%), 어드밴테스트(+0.54%)가 상승하는 반면, 다이킨공업(-2.81%), 미쓰비시머티리얼(-2.56%), 신세이은행(-1.18%),도시바(-0.23%), 올림푸스(-0.12%), 도쿄전력(-0.10%)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석유석탄제품(+1.12%), 항공(+1.01%), 서비스(+0.89%), 보험(+0.74%), 건설(+0.57%), 은행(+0.49%)업종이 상승한 반면, 수산농림(-0.32%), 금속제품(-0.12%), 철강(-0.04%), 기계(-0.02%)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말 선물옵션 청산일을 앞두고 있어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장세가 예상된다"며, '오늘도 여전히 개별종목장세가 계속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주엔 각국이 금리결정과 관련된 회의가 많이 개최되는 만큼 환율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란 예상이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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