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대부분 하락..'日지표부진+中긴축우려'
입력 : 2010-12-15 16:28:38 수정 : 2010-12-15 18:08:47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하락마감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와 연준이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증시에 기대감이 실리는 듯했지만, 중국정부의 긴축우려와 일본의 경기지표 악화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오전내내 등락을 거듭하던 일본과 중국 증시는 결국 하락마감했다.
 
◇ 중국 0.54% ↓..부동산株 '약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66포인트(0.54%) 내린 2911.41로 마감하며 나흘만에 하락전환했다.
 
중국 증시는 긴축 우려가 되살아나며 약세를 보였다. 중국 부동산 당국이 집값을 잡기 위해 세금과 신용 등과 관련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차이나데일리의 보도가 나오면서 부동산주들이 하락했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가 각각 1.18%와 0.51% 밀렸다. 폴리부동산이 1.30%, 차이나반케가 0.49% 하락했다.
 
반면 강추위로 석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주석탄채광이 1.57% 오르는 등 석탄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백주제조업체인 귀주마대는 제품 가격 상승 전망에 1.41% 올랐다.
 
장 큰 국태군안증권 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팽배해 있다"고 설명했다.
 
◇ 일본 0.07% ↓..철강株 '약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6.99엔(0.07%) 내린 1만309.78엔에 마감하며 이틀만에 하락전환했다.
 
일본 증시는 미국 민간소비가 5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과 엔화 약세에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제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가 7분기만에 악화됐다는 소식에 대표적인 내수주인 철강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수출주인 도요타 자동차가 0.92% 상승했고, 소니와 캐논이 각각 0.40%와 0.37% 올랐다.
 
반면 스미토모 메탈이 1.91% 밀렸고, 신일본제철과 JFE홀딩스도 1%내외로 하락하는 등 철강주들이 지수약세를 이끌었다.
 
후지와라 나오키 신킨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은 경제 전망에 대해 크게 걱정하고 있진 않지만 확신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투자에 나서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대만 0.19% ↑..기술株 '혼조' =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28포인트(0.19%) 상승한 8756.7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TSMC와 UMC가 1%대 상승했지만, 프로모스 테크놀로지스와 난야 테크놀로지는 각각 1.44%와 0.92% 내렸다.
 
이날 대만증시에서는 도소매(-0.69%), 전자((-0.34%), 전기(-0.33%), 기계(-0.26%)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7분 현재 405.04포인트(1.73%) 내린 2만3026.15포인트를, 홍콩H지수는 259.31포인트(2.02%) 내린 1만2606.0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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