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그리스 신용등급 '정크' 수준으로 강등
입력 : 2011-01-15 12:19:16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그리스의 신용등급이 '정크'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그리스 장기채권 등급을 'BBB-'에서 한 단계 낮은 'BB+'로 하향 조정하고 부정적 전망을 계속 유지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피치는 "그리스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프로그램에 따라 이행하고 있는 경제적, 재정적 조치가 많은 점에서 기대를 넘어서고 있다"며 "과도한 공공부채 부담으로 재정적 지불능력이 충격에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스 경제가 3분기까지 성장세로 돌아서지 못할 경우 신용등급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추가 강등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번 피치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그리스에 대한 3대 신용평가기관의 평가는 모두 정크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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