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유가 위기단계 오르면 그 때 구체적 조치 검토"
5일이상 100달러땐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매뉴얼
입력 : 2011-02-22 15:47:4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두바이유가 30개월만에 100달러선을 돌파하며 국내 유가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22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리비아사태로 국제 원유와 석유제품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정부는 '위기관리 매뉴얼'을 바탕으로 대응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정부의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정부는 두바이유 현물가나 예비전력이 일정기준을 5일 이상 지속할 때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대응단계를 올린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22일 "유가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두바이유가 5일 이상 100달러선을 넘으면 에너지대책회의를 열어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대응방법에 대해서는 "그때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비아 유혈사태 등 불안한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 정세로 두바이유 현물가격과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급등하면서 석유제품의 국제가격도 동반상승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거래된 국내 기름값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선물시장(SICOM)의 석유제품가격은 휘발유가 2.20달러 오른 배럴당 109.88달러, 경유가 1.39달러 오른118.9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박지훈 기자 jhp20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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