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하이투자증권은 11일 유가 급등 등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D램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명섭 연구원은 "이번달부터 PC생산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D램 가격의 상승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PC 생산의 증가가 D램 수요 개선의 가장 큰 동인이고 현재 D램과 PC 재고가 많지 않음을 감안하면 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이러한 현상은 세트(Set )업체, 유통업자들이 유가 등 경기변수들이 최근 불안해짐에 따라 향후 수요가 둔화될 것을 우려해 재고를 더욱 최소화하면서 D램 선취매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특히 고정거래가격의 경우에는 현물가격의 재상승이 선행돼야 반등이 가능한 상황인데 현물시장 유통업자들이 실제 수요에 대한 대응에만 치중하고 있어 현물가격 상승의 시발점인 가수요가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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