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리비아 사태 장기화에 상승..WTI 30개월래 '최고'
입력 : 2011-03-24 06:21:28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유가가 리비아 사태 장기화에 따른 석유 공급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0.74%(78센트) 오른 배럴당 105. 7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장중에 배럴당 106.1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로써 WTI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일주일 만에 국영TV 모습을 드러내 승리를 다짐했다. 또 시리아에서는 최소 6명의 시위자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잔나 최 도이치방크 애널리스트는 "리비아 석유중단 사태가 가까운 시일내 정상화될 가능성은 줄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개월 동안은 리비아 석유수출 중단이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금값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4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0.7%(10.4달러) 오른 온스당 1438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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