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제선 부정기편, 지난달比 44%↑
징검다리 연휴 영향..중국·북미·동남아 노선 집중
입력 : 2011-05-26 10:44:5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5월 징검다리 연휴 등 해외 여행객 증가에 힘입어 이달 국제선 부정기편(351편)은 지난달(244편)에 비해 4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5월 국내·외 항공사들이 중국노선에 202편, 동남아 노선에 39편, 북미노선 62편, 유럽노선에 17편 등 총 351의 부정기편을 각각 투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선 부정기편은 항공사가 전세계약, 대중모객 등을 통해 유상으로 국가간 여객·화물 등을 운송하는 운항 형태를 말한다.
 
항공사에서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수요가 풍부한 노선에 부정기편을 집중 투입한 결과로 지난달에 비해 중국노선은 45%, 동남아 노선은 56%, 북미노선은 72% 각각 증가했다.
 
반면 단거리 관광수요가 많아 평상시 전체 부정기 운항편의 약 20%를 점유했던 일본노선은 지난 3월 대지진과 원전사고의 영향으로 5월 부정기편 운항(5편)은 지난달에 비해 78%가 감소한 1.3%를 기록했다.
 
한편, 국적사는 5월 총 267편을 운항해 전체의 76%, 외국항공사는 총 84편을 운항해 24%의 점유율을 보여 국적사가 압도적 우위를 나타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황금연휴 등에 힘입어 주요노선에서 부정기편 운항이 지난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며 "일본노선에서 크게 감소한 것은 원전사고 영향으로 위축된 일본여행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단계에 이르지 못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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