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美·中 경제지표 부진..혼조세 마감
입력 : 2011-06-01 16:47:11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1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간밤에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일제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중국 제조업지수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日, 에너지株 상승..전력株 하락 = 이날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지만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와 일본 야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내각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이면서 정국에 대한 우려로 상승폭이 전날보다 제한됐다.
 
종목별로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관련 기업주들이 장을 밀어올렸다.
 
이날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25.88포인트, 0.27% 오른 9719.6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석유석탄제품(1.37%), 건설업(0.92%), 소매업(0.90%), 기계(0.76%), 광업(0.75%) 등에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일본의 3위 석유정제기업인 이데미츠 코산이 2.78% 급등했고 일본 최대 원유탐사업체 인펙스는 0.68% 상승했다.
 
또한 주요 수출주는 전 개장일에 이어 상승국면을 이어가고 있어 소니가 0.79%,미츠비시는 1.33%, 캐논 0.51%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자동차주의 경우 혼다(0.97%)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토요타(-0.59%)와 닛산(-0.86%)은 내려갔다.
 
전력관련 업체도 하락세를 주도했다.
 
주부전력의 경우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면서 2.18% 주저앉았고 도쿄 전력은 5.68% 주저앉았다.
 
히로이치 SMBC니코증권 매니저는 이날 일본 증시에 대해 "투자자들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를 덜고 리스크가 높은 자산으로 투심을 돌리면서 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 中, 보합세 마감 = 중국 증시는 이날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0포인트(0.00%) 올라 2743.57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중국의 5월 구매관리지수(PMI)가 52.0을 기록,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이면서 제조업 성장세 둔화 우려와 더불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약세를 보였다.
 
주로 금융보험업(-0.73%), 대기업(-0.50%) 부문에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폴리부동산그룹이 0.96% 하락했고 중국민생은행이 1.16%, 공상은행 1.54%, 초상은행 0.79% 등이 내려앉았다.
 
쿠 홍빈 HSBC 중국지사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경기는 하락세라기보다는 단지 조정을 거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만, 5거래일 연속 상승..홍콩 하락세 =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73.51포인트(0.82%) 상승, 9062.35포인트에 장을 마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홍콩의 경우 중국의 제조업 성장세 둔화 등으로 하락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2시54분 전날보다 52.95포인트(0.22%) 내려간 23631.18포인트로 거래 중이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시누크,CNOOC)가 0.92% 하락했고 신화부동산 0.73%, 코스코태평양이 0.52% 내림세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HSBC가 1.26%, 차이나모바일 0.49%, 시노펙이 0.16% 상승 중이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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