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바이오, 마니커 인수..'긍정적'-우리투자證
입력 : 2011-06-17 08:54:48 수정 : 2011-06-17 09:01:35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이지바이오(035810)에 대해 마니커 인수로 축산업 수직계열화가 강화돼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이지바이오는 닭고기 업체 마니커 한형석 전 회장의 지분 20.1%를 34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인수로 국내 육계시장 내 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지바이오는 지난해 성화식품 지분 70%를 인수하면서 돼지 중심의 육계시장에 진출했고 현재 나주에 대형 도계장 설비 증설 중에 있다.
 
김 연구원은 “B2C를 위한 자체 브랜드가 없다는 것이 이지바이오의 사업상 약점이었다”며 “이번 인수는 곡물, 사료, 양돈, 양계, 육가공 사업을 영위하며 축산업의 수직계열화와 대형화를 추진중인 이지바이오의 사업다각화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마니커의 도계장이 경기도 동두천과 용인에 위치해 호남권에 위치한 하림보다 수도권 공급에 절대적 유리하고 서울사료는 산란계 사료를 생산, 판매하고 있어 이번 마니커 인수로 사료 유통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국내 1위 육계 업체인 하림의 도계•냉각 방식인 ‘에어칠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대형 도계장에 브랜드가 더해지면 시장 침투율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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