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바레인에 2.5억弗 하수처리장 수주
입력 : 2011-07-21 10:30:18 수정 : 2011-07-21 10:30:3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바레인에서 2억5000만달러 규모의 하수처리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무하락STP컴퍼니BSC와 바레인 무하락 하수처리 플랜트의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모두 담당하는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무하락STP컴퍼니BSC는 삼성엔지니어링 주도의 특수합작법인(SPC)이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바레인 건설부로부터 5억5000달러 규모의 하수처리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에 수주한 하수처리 시설은 바레인의 수도인 마나마 북동쪽 무하락 지역에 건설돼 하루 10만㎥의 하수를 처리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는 2014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키방식으로 수행하게 되며 완공 후 24년간 운영을 맡게된다.
 
특히 이번 계약 체결에는 수출입은행이 2억4000달러를 지원한다.이번 계약이 첫 해외 수처리 분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따낸것으로 민관 공동 수처리산업 해외진출의 모델을 정립한 것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용인 민자하수처리장 등 국내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디펠로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 바레인을 비롯한 MENA 지역(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 대규모 수처리 증설계획에 의한 지속적인 발주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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