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기아차의 조정을 저가매수로 보는 이유에 대해 먼저 중국 등 신흥시장 매출비중이 늘었고 금융위기를 넘기면서 세계적 브랜드 인지도와 '밸류 카(value car)' 이미지가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디자인과 성능, 기능성, 연비 등 여러 방면에서 주요 경쟁업체보다 높은 점수를 받고 있고 특히 현대차는 미국정부의 2016년 기준치인 35.5mpg 보다 높은 40mpg모델을 3개나 보유하는 등 연비가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환율 상승으로 한국차의 가격 경쟁력이 일본차 대비 강화됐고 미국산업수요가 억눌렸기 때문에 점차 수요가 진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증시 급락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가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에 근접했다며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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