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제조업 수주 2.4% 증가..예상상회
입력 : 2011-09-01 07:26:18 수정 : 2011-09-01 07:26:57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 7월 미국의 제조업 수주가 반등하면서 시장예상치도 상회했다. 자동차와 항공기 등 운송기기의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7월 제조업 수주가 전월대비 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수정치 0.4%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시장예상치 2%도 웃도는 수치다.
 
특히 자동차 수요가 지난 2003년 1월 이후 최대로 급증한데다, 최악의 상황을 보이던 소비가 다소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제조업 수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내구재 수요는 4.1% 상승했고, 음식와 휘발유, 화학제품 등 비내구제 수요는 1% 증가했다.
 
그러나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애널리스틱 이코노미스트는 "기업투자가 견실하지만, 아직은 자동차를 제외한 다른 부문의 주문이 활발하진 않다"며 "본격적으로 제조업경기가 안정되는 데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8월 시카고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6.5로 최근 1년 9개월만에 최저수준을 나타지만, 시장예상치 53.3은 웃돌았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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