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민주당 입당 전제한뒤 단일화 경선해야"
김영환 의원, "무조건 단일화는 안된다" 주장
입력 : 2011-09-27 15:44:26 수정 : 2011-09-27 15:45:30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27일 "박원순-박영선 후보가 무(無)조건 단일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시장 선거 승리는 정책과 정치적으로 민주진보세력에게 귀중한 동력이 될 것이다. 그러나 승리이전에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무조건 단일화'해서는 안 되며, 박원순 후보에게 단일화 이전 혹은 경선 후 반드시 입당하겠다는 약속을 받아야 한다. 박 후보의 입당이 전제되지 않는 한 단일화 경선을 하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조변석개하는 여론조사에 민주당의 운명을 거는 이미지·이벤트 정치에 끌려다녀야 하느냐"며 "정당정치와 민주당 후보를 걸고 하는 이벤트성 도박의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당장의 승패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2012년, 그 이후까지 넓게 봐야 한다"며 "당장 눈앞의 선거에 이기는 것보다는 제1야당, 50년 전통의 민주당을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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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