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비용 18만원..작년보다 3만원 줄어
입력 : 2011-10-14 12:01:52 수정 : 2011-10-14 17:38:48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올해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3만원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14일 ‘2011년 김장 예상 비용’ 발표를 통해, 4인 가족 기준 올해 김장비용은 약 18만1000원으로, 지난해의 21만1000원보다 약 1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김장 비용의 약 25%를 차지하는 배추와 무 가격의 하락 때문으로 유통공사는 분석했다.
 
김장관련 품목 13개 중 지난해보다 비용이 늘어난 품목은 굴, 고춧가루, 새우젓, 생강, 소금 등 5개 품목이었으며 비용이 줄어든 품목은 배추, 무, 미나리, 쪽파, 갓, 멸치액젓, 대파, 깐마늘 등 8개였다.
 
배추의 경우,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증가해 공급량이 23% 증가했고 이에 따라 김장철 도·소매 가격도 11월 하순경에는 포기당 1650원으로 작년동기대비 42.8%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초 작황부진으로 가격이 높아졌던 고춧가루는 11월 하순경 2만58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5%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후기 작황을 회복하고, 정부 비축 건고추 물량 방출이 이루어지면 현재 시세보다는 하락할 것으로 유통공사는 내다봤다.
 
김희국 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이사는 “현재로서는 날씨도 양호하고 걱정할 만한 변수가 없기 때문에 제철에 김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손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