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34년만에 강남에서 용산으로 본사 이전
기업 심볼도 내년 1월 교체..삼성동 아이파크 타워에는 한수원 입주
입력 : 2011-11-29 11:38:55 수정 : 2011-11-29 11:40:26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중순 34년간 자리 잡았던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타워를 떠나 용산구 아이파크몰로 사옥을 이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2000년부터 사용해온 심볼 'I'는 내년 1월 현대산업개발의 영문사명인 Hyundai Development Company의 이니셜인 'HDC'를 형상화한 새로운 CI로 바뀔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러한 변화가 정몽규 회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2016년까지 그룹 매출 10조원을 달성하는 등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창민 사장은 "창사 초기 강북에서 강남으로의 이전은 강남 시대로의 변화를 예견한 선택이었다"며 "이번 용산으로의 사옥 이전 또한 비전 2016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용산의 상징적 입지를 바탕으로 국내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용산 이전 이후 삼성동 아이파크 타워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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