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뒷심부족'했지만 유럽 기대감에 다우 0.65% ↑
입력 : 2011-12-06 06:44:39 수정 : 2011-12-06 06:46:1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유로존 위기 진전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8.41포인트(0.65%) 오른 1만2097.83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2.80포인트(1.03%) 상승한 1258.0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8.83포인트(1.1%) 뛴 2655.76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 경제 대국인 독일과 프랑스 양국 정상이 유럽연합 회원국의 재정통합을 위한 새로운 조약 제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재정적자 기준이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어서는 국가에 대해 자동적으로 제재가 가해지게 된다. 이 조약을 투자자들은 유럽 국가들의 재정 악화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마리오 몬티가 이끄는 이탈리아 내각이 300억유로 규모의 재정감축 계획을 발표한 점도 유로존 위기감을 완화시켰다.
 
다만 지수는 장 후반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로존 최고등급을 가진 6개국가들을 강등 대상에 올려놓았다는 소식과 함께 유로존 17개 회원국 모두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미국의 11월 비제조업지수가 전문가 예상치인 54를 하회하는 52.0으로 집계된 점도 지수 상승을 방해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중 24개가 상승 마감했다.
 
금융주는 강세를 기록했다. JP모간이 3.65%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2.66% 상승 마감했다. 모간스탠리는 6% 넘게 뛰었다.
 
인터넷경매업체인 이베이는 증권사 레이먼드제임스가 투자의견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3.72% 강세를 기록했다.
 
인텔과 휴렛팩커드(HP)가 1%대 강세를 기록했다. IBM도 0.6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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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지